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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6조회수
317창업동아리, 창업교육과 전문가 멘토링 지원
"창업을 함께하는 든든함"과 "실패로 배우는 책임감"
참여자 2인에게 듣는 생생한 창업동아리 활동
한양대 창업지원단은 일 년에 두 번 대학(원)생 창업동아리를 모집한다. 4월부터 진행한 2025년 상반기 창업동아리와 10월부터 진행한 하반기 창업동아리가 지난 12월 한 해의 성과를 발표했다. 창업동아리는 창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창업교육과 교내·외 전문가 멘토링, 활동지원금 등을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구상한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키고 아이템을 구체화한다. 창업지원단은 성과 발표를 통해 우수 팀을 선발한다. 선발된 팀에겐 추가의 활동지원금을 제공해 지속적인 창업 활동을 독려한다.
창업을 함께하는 든든함

▲ KOPLE(코플)은 외국인 방문객에게 새로운 관광을 제공한다. ⓒ 조은진 학생
조은진(경영학부 4) 씨는 지역과 사람의 고유한 가치를 콘텐츠로 연결하는 로컬잇(Localit)을 선보였다. 로컬잇은 한국 지역을 세계에 알리는 커뮤니티 ‘KOPLE(코플)’을 운영한다. 코플은 서울 중심의 획일적인 관광에서 벗어나 소도시 지역민의 삶과 문화를 조명한다. 방문객에게 더 깊은 체험을 제공하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돕는다. 로컬잇은 사업의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아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2025’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창업은 진입장벽이 높은 활동이다. 조 씨는 “창업만 생각하면 두려움이 앞섰다”며 “학교에서 지원하는 제도를 이용해 취업 준비와 함께 창업을 경험하고 싶었다”고 지원동기를 밝혔다. 로컬잇 팀의 도전은 202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들은 ‘투자유치 IR 피칭 대회(HYU Startup Forum & IR Demoday)’에 참여해 창업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선·후배로부터 자극과 열정을 느꼈다.
열정은 창업동아리 활동을 통해 실천으로 이어졌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교수의 멘토링으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조 씨는 “초기에는 콘텐츠 제작에 집중해 사용자와 지역이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놓쳤다”고 말했다. 이후 실제 운영과 현장 경험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수정했다. 그들은 참여자와 지역 관계자의 피드백을 아이템 설계에 반영했다. 사람 간 관계를 콘텐츠와 데이터로 축적하는 구조의 필요성을 깨달았다. 그들은 아이템을 커뮤니티 기반 플랫폼 모델로 구체화했다.
아이디어 발전에는 활동지원금의 뒷받침이 있었다. 초기 자금은 실험의 폭을 넓혔다. 창업을 준비하는 동료와의 교류도 도움이 됐다. 조 씨는 “함께 도전하는 경험이 창업을 지속할 수 있는 큰 동력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창업동아리 담당 매니저의 격려와 응원 덕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실패로 배우는 책임감

▲ 정경민(창업학과 석사과정) 씨는 창업동아리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 Glion Institute of Higher Education, © Celine Michel
Lab IFS 팀의 정경민(창업학과 석사과정) 씨는 “준비가 부족하더라도 첫걸음은 의미가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그는 창업대학원과 창업동아리 활동을 병행하며 수업에서 배운 이론을 실무에 적용했다. 실행은 실패를 낳았다. 그는 “이론만으로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를 실행 단계에서 발견했다”며 “창업동아리가 아니었다면 확인하지 못했을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정 씨는 ‘실행·결과·피드백’을 반복했다. 실패는 성장과 책임감을 남겼다. 그는 “실패를 검토하며 성장했다”며 동시에 “창업에 따르는 책임감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정 씨는 최종 목표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아이템뿐 아니라 자신을 점검할 수 있었던 경험으로 창업동아리를 회상했다. 이번 기회로 그는 창업동아리와 함께 진행한 ‘제30회 한양대 벤처창업 경진대회’에 참가해 원하는 목표를 달성했다. 또한 스위스 호스피탈리티 경영대학 Glion Institute of Higher Education에서 주관한 '2025 Glion Accelerator’에서 대상을 거머줬다.
시행착오를 반복하는 실험의 장

▲ 지난해 4월에 열린 2025년 창업동아리 발대식의 모습. ⓒ 창업지원단
조 씨는 프로그램 참여로 창업에 대한 인식이 변화했다. 그는 “창업이 대단한 아이디어를 한 번에 성공시키는 일인 줄 알았다”며 “이제는 실행과 실패를 반복하며 아이템을 정교화하는 과정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창업을 단기적 도전이 아닌 장기적인 직업이자 진로로 인식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 씨는 작은 실행이 변화를 만들어낸 경험을 통해 자기 적성을 파악했다. 그는 “현장에서 관계자를 만나 변화를 끌어낼 수 있다는 게 놀랍고도 즐거웠다”며 “실무 경험을 통해 내가 가장 몰입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무엇인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적성을 살려 안정성보다는 사람과 사회의 문제에 답을 찾는 도전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은 로컬잇(Localit)은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2025’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 조은진 학생
조 씨는 창업동아리를 “비교적 안전한 환경에서 시행착오를 반복할 수 있는 중요한 실험의 장이다”고 정의했다. 그는 창업을 생각하는 한양인에게 “창업동아리 활동은 완벽하지 않더라도 실행과 실패를 조정하는 훈련이다”며 “고민하지 말고 신청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 씨는 “마음 한편에만 뒀던 아이디어를 부담이 덜한 환경에서 실행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며 “아이템을 확인받고 창업에 적성이 맞는지 확인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어 “혼자 시작하기 어렵다면 뜻이 맞는 주변 사람들과 함께 도전해 보길 권한다”고 건넸다.
출처 : https://www.newshyu.com/news/articleView.html?idxno=102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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