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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4조회수
39안녕하세요? 한양대학교 창업대학원 기자단입니다!
한양대학교 창업대학원 1기 원우이자, 스타트업 AC(액셀러레이터)인 에이씨엔디씨(AC:DC)의 공동대표인 김경복 대표님과의 인터뷰를 공유합니다.
에이씨엔디씨(AC:DC)는 문화콘텐츠와 로컬 기반 스타트업 육성에 강점을 가진 전문 AC입니다.
최근 창업 생태계는 기술을 넘어 ‘로컬’과 ‘콘텐츠’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바 올해의 AC 투자 트렌드와 함께 대표님이 생각하는 창업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대표님을 통해 문화 및 콘텐츠와 관련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최근 관심을 두고 있으신 투자 분야나 아이템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올해는 '관광'과 '로컬' 분야에 무게를 많이 싣고 있습니다. 저희는 현재 LIPS(립스) 운용사이기도 한데요. 기술 기반의 TIPS(팁스)가 있다면, LIPS는 '라이프스타일/로컬(Lifestyle/Local)'의 약자로, 지역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유니콘, 즉 '라이콘(LICON)'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입니다.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역설적으로 지역 고유의 IP(지식재산권)나 특색 있는 음식, 캐릭터 같은 '대체 불가능한 콘텐츠'의 가치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결국 돈을 버는 핵심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그 기술을 통해 구현되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비즈니스 모델에 있다고 봅니다.
대표님의 투자 기준이나 철학을 설명해주세요
사람을 확인했다면, 그다음은 지극히 본질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정말로 돈을 벌 수 있는가?" 그리고 "고객이 진짜로 필요로 하는가?"입니다.
창업의 대전제는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콘텐츠 분야는 조금 다릅니다. 예를 들어 게임은 현실의 고통(Pain Point)을 해결해 주지는 않지만, 고객이 기꺼이 시간을 쓰고 즐거움을 느끼게 하죠.
결국 핵심은 PMF(Product-Market Fit, 제품-시장 적합성)입니다. 우리가 만든 것이 정말로 시장이 원하는 것인지, 고객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할 만큼의 가치가 있는지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증명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생성형 AI 시대에 지역 IP와 캐릭터가 중요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AI 기술은 콘텐츠를 무한정 생성할 수 있게 해주지만, 기술로 콘텐츠를 무량대수로 찍어내는 것보다 중요한 건, 그 안에서 어떤 캐릭터가 비즈니스를 만드는가입니다. 결국 돈을 벌어다 주는 것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핵심 IP입니다.
지역의 특색을 담은 IP나 강력한 팬덤을 가진 캐릭터가 비즈니스의 중심에 서야 합니다. 산업이 커지는 핵심은 기술이라는 그릇 안에 담긴 '어떤 IP가 수익을 창출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AI라는 기술로 산업의 덩치를 키울 순 있어도, 결국 사람들의 지갑을 열게 하고 팬덤을 만드는 것은 그 안에 담긴 독특한 캐릭터와 지역만의 특색(IP)입니다. 저는 무한 복제되는 기술력보다는 그 안에서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는 '핵심 IP의 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유니콘이 탄생하는 길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한양대 창업대학원을 선택하신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창업학에 대해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교에 들어와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정말 젊은 (예비)창업가들이 많이 있고, 이 분들과 프로젝트로 협업할 수도 있고,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놀이터 같은 느낌이 들어요.
또 저는 이번이 두번째 석사인데, 사회생활 하면서 번아웃 같은 게 올 때 학교에서 공부하고, 그곳에서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드는 게 에너지도 얻고 도움이 많이 되거든요. 또 사람을 보고 투자를 하는 AC다 보니 우리 대학원에서 검증된 분들과 함께 어떤 투자 생태계까지 만들고 싶은 그런 생각이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본 김경복 대표님의 투자 철학은 명확했습니다. 생성형 AI가 콘텐츠를 쏟아내는 시대일수록, 역설적으로 대체 불가능한 '지역만의 색깔(Local)과 '고유한 캐릭터(IP)'가 비즈니스의 핵심이 된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기술력을 뽐내는 서비스보다 "누가, 어떤 가치를 가지고,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가"라는 본질에 집중하는 그의 시선은 로컬 유니콘, 즉 '라이콘(LICON)'을 꿈꾸는 창업가들에게 든든한 이정표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출처] https://blog.naver.com/hyu_startup/224245746742?photoView=0